바이모달 트램, 트롤리버스, 유도 버스, PRT (기타 경량 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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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모달트램, 트롤리버스, 가이드웨이 버스, 궤도 승용차 등 지금은 널리 상용화되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소개한 경량 전철 외에도 많은 교통수단이 있습니다. 세상은 더 빠르게 변하고 예측하지 못한 상황이 언제든 올 수 있어 다양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이번에는 기타 경량 전철에 대해 설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트램

바이모달 트램

바이모달 트램은 일종의 자동 버스입니다. CNG 하이브리드 굴절버스로서 전용 궤도가 있으면 도로든 지하든 운행이 가능하고, 원격제어가 적용되어 무인운전도 가능합니다. 

 

1) 바이모달 트램 소개

바이모달 트램의 수송력은 여러 대의 버스를 연결한 것으로 시간당 약 2천~4천 명으로, 도시와 도시 간 교통수단으로 적합합니다. 설치가 비교적 쉬워 2년 이내에 가능하고, 건설비 또한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도로를 주행로로 사용할 수 있어 노선 설정도 유연하게 할 수 있습니다. 

 

2003년부터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서 바이모달 트램 개발을 착수하였고, 2005년 네덜란드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해 공장 시운전 시험까지 2009년에 성공하였습니다. 트램은 버스 2량을 하나의 편성으로 운행하였으며, 압축 천연가스인 CNG를 연료로 하였습니다. 예전에, 서울시에서 운행했던 굴절버스와 유사한 모습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2) 바이모달 트램의 특징

바이모달 트램의 특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교통약자에게 최적화된 교통 시스템 : 바이모달은 먼저 접근성이 매우 좋습니다.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초 저상차량을 만들어 운행하면 노약자나 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의 이용이 수월합니다. 또한 방향 전환이 자유로워 승강장에 초근접 정차로 승하차가 편리합니다. 많은 시각 장치와 센서를 장착해 사고에 대한 대비 또한 가능합니다.
• 미래의 친환경 교통 시스템 : 압축천연가스인 CNG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도시 소음과 매연 절감에 크게 기여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ESG 경영은 필수인 환경에서 친환경 교통수단은 필연적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정시성을 갖춘 이용이 편리한 교통 시스템 : 전용 주행로를 사용하여, 교통체증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습니다. 수송 능력 또한 일반 버스보다 커서 효율적입니다. 지상과 지하 원하는 곳 어디든 승하차 시스템을 설치할 수 있어 많은 사람이 접하기 편한 교통수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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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롤리버스

트롤리버스는 트램의 버스 버전입니다. 환경을 오염시키는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전기를 공급받아 운행합니다. 도로에 가공전차선을 설치하여야 하고, 그에 따라 노선을 변경하거나 조정하는 게 어려워 상용화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가감속 능력이 좋고, 승강장에 가깝게 정차할 수 있어 승하차가 편합니다. 도시철도에 비해 건설비가 적게 소요되고, 유지보수비용이 현저히 줄어듭니다. 하지만 전용의 트롤리를 따라다녀야 해서 자유로운 방향 전환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전기에 의한 사고우려가 항상 존재해 우리나라에서는 상용화를 고려하고 있지 않은 교통 시스템입니다.

 

유도 버스

유도 버스는 현재 운행 중인 버스전용차선 시스템보다 버스에 더욱 집중한 교통수단입니다. 철도처럼 별도의 전용 주행로를 설치해 다른 교통수단의 장해를 받지 않고 운행합니다.

 

1) 유도 버스 시스템

기존 버스에서 전용 주행로와 가이드 레일이 설치된 시스템으로 핸들 조작을 하지 않습니다. 주행로의 경우 일반 고가 도로보다 폭이 좁아 건설비 또한 절감됩니다. 수송량은 대략 시간당 만 명 정도이며, 최고속도도 60~100km/h까지 가능합니다. 선로 유도형과 구속 유도형이 있고, 선로 유도형은 트램과 거의 유사하고 구속유도형은 양쪽에 낮은 콘크리트 벽을 설치해 버스가 벗어나지 않도록 합니다. 

 

2) 유도 버스의 특징

유도 버스는 상용화된 국가들이 많이 있습니다. 어떠한 특징이 있는지 살펴봅시다.

• 정시성 : 전용 주행로를 사용하는 교통수단에서 볼 수 있는 특징입니다. 대중 교통수단으로 사용하기에 정시성 확보와 높은 표정속도는 필수 요소라고 생각됩니다.
• 타 교통수단과의 연계성 : 일반 도로 주행도 가능하기 때문에, 정체 구간이나 특별한 조건이 필요한 구간만 전용 주행로를 설치하고 연계해 운영할 수 있습니다. 효율성 측면에서 최소한의 투자로 다양한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교통수단입니다.
• 확장성 및 경량 전철 시스템화 : 도로 상황이나 인구의 이동을 고려해 주행로를 확장 설치가 가능합니다. 유연한 노선 변경과 확장성으로 여러 도시에서 현재 채택되어 사용 중에 있습니다. 차량을 크게 개조하여 경량 전철 시스템으로의 전환도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PRT (Personal Rapid Transit)

PRT는 무인 궤도차량이라고도 하는데, 1명~5명의 승객을 태워 목적지까지 정차하지 않고 운행하는 교통수단을 말합니다. 시간적 측면에서는 매우 빠르고 정확한 수단이지만, 중간에 다른 승객들을 취급하지 못해 생기는 비효율적인 측면도 있습니다. 

 

1) PRT의 특징

PRT의 주요 특징으로는 다음 사항들이 있습니다. 먼저 출발지와 목적지 사이에 다른 교통수단의 방해를 받지 않고 운행해 가장 빠르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무인 자동 시스템으로 운행하고, 배차 간격을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어 수송량 제어가 가능합니다. 주로 관광지역의 짧은 노선에 적용하며, 순간적으로 많은 수송량이 필요한 곳에 설치합니다. 추후 공간적 제약 없이 설치가 가능한 기술에 도달하면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은 교통 시스템입니다.

 

2) 국내 PRT 사례

국내에서는 순천에서 유일하게 PRT를 운행하고 있습니다. 순천만 관광지역에 출발역인 순천만 정원 역을 기점으로 종착역인 순천 문학관 역만 주행합니다. 처음에는 획기적인 운송수단으로 평가받았으나 운영 적자가 심해 논란이 되는 노선이기도 합니다.

 

포스코가 전액 출자한 주식회사 순천에코트랜스에서 2014년 첫 개통을 하였습니다. 국내 최초 PRT 시스템 도입으로 빠르고, 안전하고, 프라이버시까지 보장하는 친환경 대중교통 시대를 열었습니다. 승차정원은 6명~10명이고 차량은 스웨덴에서 시험 운행하던 차량을 들여왔습니다. 

 

총 영업 거리는 약 5km이고, 직류 500V를 사용하는 무인 궤도 열차 시스템입니다. 최고속도는 40km/h이며, 궤간 또한 도시철도와 같은 표준궤간 1,435mm를 사용합니다.

 

경량 전철에 대해서 (Light Rail Trans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