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학에서의 항상성과 영양소 항상성

목차

 

  항상성이란 다양한 자극에 반응하여 개체 또는 세포의 상태를 일정하게 유지하려는 성질을 의미합니다. 관성의 법칙처럼 거의 모든 생물과 자연 현상은 변화를 싫어하고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항상성이라는 용어는 주로 천체물리학에서나 심리학, 사회과학 등에 자주 사용됩니다. 여기서는 영양학에서의 항상성에 관해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영양소 항상성

 

1. 영양학 측면에서의 항상성

  영양학에서 '항상성'은 우리가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한 필수적인 신체활동입니다. 주로 영양소 섭취를 통한 신체의 신진대사 과정에서 나타나는 영양소 향상성이 대표적이며, 그 밖에도 혈당 항상성, 체중 항상성 등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다양한 기능을 말합니다.

 

 

1) 영양소 항상성

 

  개인마다 필요로 하는 영양소를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성별, 연령, 건강 상태 등 신체 유지를 위한 조건이 모두 다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필수적인 영양소는 거의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며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영양소의 일정량을 어떻게 충족시키느냐가 영양소 항상성의 중요한 개념입니다. 

 

2) 혈당 항상성

 

  혈당 농도는 우리 몸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혈당은 혈액 속에 들어있는 포도당(글루코스) 농도를 말합니다. 포도당은 우리 신체를 움직이게 하는 에너지원으로 일정한 범위를 유지하지 않으면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가 어렵습니다. 혈당 항상성은 혈당 농도를 일정 범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을 말합니다. 

 

  혈당 농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이라는 호르몬 역할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혈당을 보통 공복 혈당(Fasting Blood Sugar)을 주로 측정하고 있는데, 정상 범위는 70mg/dL ~ 140mg/dL 사이를 말합니다.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고혈당, 저혈당이 이 수치를 기준으로 공복 혈당이 높은가 낮은가를 말하는 것입니다.

 

3) 체중 항상성

 

  체중 항상성은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고 체중이 급격하게 변하지 않도록 유지하는 것을 말합니다. 균형 잡힌 식사와 적절한 운동 등으로 체중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은 생물학적으로도 매우 중요합니다. 

 

2. 영양소 항상성

  영양소 항상성은 균형 있는 영양소 섭취를 통해 우리 몸의 기능을 원활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말합니다. 영양소마다 우리 몸에서 사용되는 기능이 다른데, 여기서는 주요 영양소에 대해 간략하게 이야기하겠습니다.

 

1) 단백질 (Protein)

 

  단백질은 우리 몸의 세포, 조직, 기관을 구성하고 기능을 유지하는 주요 구성 요소입니다. 적당량의 단백질은 근육 발달에 필수적이고 면역 체계를 돕고, 수많은 화합물을 생성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렇듯 단백질은 열량을 내는 영양소긴 하지만 주요 에너지원은 아닙니다. 

 

2) 탄수화물 (Carbondrates)

 

  탄수화물은 주로 에너지원으로 사용됩니다. 탄수화물로부터 포도당을 만들어 이것을 우리는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탄수화물 1g당 4kcal 의 열량을 내는 영양소로 최우선적인 에너지원 역할을 담당합니다. 우리 몸은 포도당을 그렇게 많이 저장하고 있지 않습니다. 주로 간과 근육에 대략 300g 정도이며 이것은 성인 남녀 평균 기초대사량보다 낮은 수준으로 하루 기초대사량도 감당할 수 없는 용량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리한 다이어트로 탄수화물을 끊거나 하면 항상성 측면에서는 좋지 않다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탄수화물을 적당량 섭취해서 에너지원으로 사용해야만 단백질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피트니스를 하는 사람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근 손실'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또한 탄수화물은 세포막을 구성하고 있고, DNA나 RNA 등 유전 물질의 원료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3) 지방 (Fat)

 

  지방은 에너지 저장, 기관 보호, 신경 기능 지원 등 다양한 역할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적당한 지방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무리하게 체지방을 제거한다고 강도 높은 식당과 근육 운동을 하게 되면 항상성 측면에서 대단히 좋지 않게 됩니다. 

 

  지방은 1g 당 9kcal를 내는 효율성 좋은 에너지원입니다. 그리고 같은 공간에 더 많은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습니다. 바꿔 말하면 지방이 아닌 다른 형태로 에너지를 저장한다면 우리 몸은 몇 배 커져야 한다는 말입니다. 지방은 유산소 대사를 통해서만 에너지로 이용되기 때문에 한 번 저장되면 빼기 힘든 구조이긴 합니다. 그 밖에도 세포막의 구성 물질인 포화지방산, 불포화지방산 및 콜레스테롤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4) 비타민 (Vitamin)

 

  비타민은 우리 몸의 다양한 기능을 조절하고 있는 필수 물질입니다.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물질을 아니지만, 에너지를 만드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비타민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고 그에 따른 기능도 엄청 많아 하나하나 알아보기 힘들 정도입니다. 

 

  비타민의 주요 기능은 효소가 원할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효소는 단백질로, 우리 몸에서 효소반응을 하는데 이때 필요한 에너지를 비타민이 덜 들게 만들어 줍니다. 자동차로 비유하면 연료첨가제 같은 역할인 것이지요. 그리고 항산화 역할을 하는데, 이는 세포의 노화를 촉진하는 산화작용을 억제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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